항생제 투여를 해도 변화가 없다면 일주일도 버티기 힘들 겁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1~2주는 버틸 수 있겠지만 한계가 명확하므로 한방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진단을 받고 주기적으로 증상에 맞는 한약 복용하고 시술까지 받는게 좋습니다.
저희강아지는 15년6개월 살았습니다. 원래 강아지가 나이도 있고해서 전보다 기력이 없어도 그러려니했습니다. 워낙 건강했거든요 그런데 저번달 8월5일 이상해서(부모님이 강아지가 밥도안먹었다더라구요.
그전날까지 밥은먹었습니다) 퇴근후 24시 병원으로 데려가였더니 초음파+혈액검사후 간종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퍼져서 위도누르고있고 어디까지 전이가 되었는지 수술이되는지는 CT를찍어봐야 되는데 상태가 너무안좋아서 입원해야된다더라구요.
(이때 원장님이 어떤선택을하더라도 후회할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일단 약받고 집에왔고 그다음날8월6일 집에오니 애가 멍하니 있길래(밥도 물도 다 거부) 그날저녁 바로 입원시켰습니다. 8월8일 원장님전화와서간수치중(보통3개이상의명칭을본다고함)에 한개만 호전은 되어가고있는데 괜찮아지면 CT를찍겠다고하시길래 8월9일 면회간김에 수술은못시키겠고 CT만찍고 거기에 정밀치료를 하면 안되겠냐니 수술은안할거면 CT는 찍을필요없다고 CT는 수술이되냐 안되냐에 목적이 더 가깝기때문이라더군요.. 그리고 입원을 더이상해도 차도는 없을거라 시길래 제가 조금만 더 한개만 더 수치잡히면 퇴원시키겠다고하고 입원 하다가 8월9일 그날 저녁에 죽었습니다.
그러고 지금까지 혈액검사중에 수치 다검색해보며 뜻 알아본결과 패혈증이 확실하다는건아니지만 8월5일 검사표랑 8월8일검사표랑 유난히 급격히 올라간 명칭이 있었는데 그게 패혈증이랑 관련이 높은거 같더라구요.. 사실 이게맞다 저게맞다는 없는거 같애요 처음 죽었을땐 그래도 집에도 고통스럽게 가는거보다야 병원에서 진통제맞고 덜 아프게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들다가 요즘은 강아지는 그냥 집에서 집냄새맡으면서 품안에서 가고싶지않았을까 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또 이런내용만 다시 찾아보게 되구요.. 저는 다시 돌아간다면 안된다고 확실히 이야기해준다면 집에서 더 이뻐해주고 보낼것같아요.
남겨진 사람은 슬프지만 강아지는 고마워할거예요. 저희강아지는 제가너무늦게 알아서 병원도늦게가고 많이 안아주지도 못했지만 다른강아지들은 조금이라도 손길 받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강아지마다 성격도달라서 확답은 못드리겠구 어떤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을거예요.
그래도 강아지보면 많이웃어주세요.. 전 마지막에 울기만한것도 후회가되네요..